16일 개관식… 시청자가 직접 첨단 장비·시설 활용 방송 제작 등 가능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의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했다.

  18695_25069_2119.jpg

 

시민들이 직접 방송을 제작하고 교육·체험활동 등이 가능한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16일 정식 개관한 것.<사진>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대전 CT센터 1층과 4층에 자리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전파통신진흥원에 위탁해 설립됐으며, 시청자가 직접 방송을 제작할 수 있다. 방송 및 라디오 스튜디오·녹음실·디지털교육실·편집실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체험·교육시설도 갖췄다.

센터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주말과 휴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다. 센터의 장비 및 시설을 이용하려면 센터에서 주관하는 정회원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센터☎042(865)3700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김명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류순현 대전시 행정부시장·정상철 충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허 부위원장은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대전은 과학과 문화가 잘 어우러진 도시로서,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과학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센터가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전만의 창의적 콘텐츠를 통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류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의 방송제작 지원뿐만 아니라 만남과 소통, 체험 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기존 대전 CT센터와 액션영상센터, 그리고 앞으로 조성될 HD드라마타운과 어우러져 시민이 즐겨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센터는 이날 ‘어린이 UCC동아리 초청 체험행사’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또 이달 25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보는 ‘화면 해설영화 상영회’, 26일에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학과 선배와 함께 만드는 UCC 대잔치'를 개최한다.

홍미애 센터장은 “어르신, 학생, 장애인 등 충청권의 모든 시청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미디어환경 속에서 미디어의 이용주체인 시청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