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전 대전시 경제특보가 자신에 관한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한국일보와 기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다.


김 전 특보는 최근 경찰의 대전도시철도공사 사건 발표로 자신에게 잘못이 없음이 밝혀지고 각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됐기 때문에 명예가 회복됐다고 판단, 소송을 중단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뭔가 뒷맛이 개운치 않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자신의 무죄가 밝혀졌으면 끝까지 소송을 끌고 갈수 있는데 소를 취하한 것은 뭔가 켕기는게 있는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도 권선택 시장의 선고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과 대립적 갈등을 계속한다는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대장 강부희)는  대전도시철도공사 채용 비리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김종학 전 특보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