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탄압 언론사주는 퇴출돼야 한다며 대전일보 남상현 사장의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요구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지난 2014410일 대전일보 기자들이 언론노조에 가입하자 지부장을 찍어서 괴롭히다가 결국 해고하고, 노조 집행부들에게는 인사 불이익을 가하는 한편, 55000만 원의 손해배상 가압류까지 거는 등 해괴한 일들이 벌어졌다견디다 못한 조합원 7명은 회사를 떠났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대해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부장에 대한 해고가 부당하다며 복직판정을 내렸다. 최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된다며 일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강조했다.


남상현 대전일보 사장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금도 노조를 탄압하고 있는 최악의 노조탄압 언론사주라며 남 사장을 반드시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 국감을 통해 부당노동행위를 뿌리 뽑고 대전일보가 지역에서 신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이밖에도 KBS·MBC 등 공영방송의 부당노동행위 및 보도통제와 관련한 정권에 부역해 언론자유를 말살한 이들의 단죄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과 언론진흥기금 출연 약속 이행 지역방송 대주주의 전횡 차단 근로기준법 준수 등을 국회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