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61225_200104938.jpg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김동수 위원, 유진환 위원, 김영호 심사위원장(배재대총장), 곽영지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류호진 위원, 권오덕 위원, 우관섭 위원.

디트뉴스24의 임연희 기자, TJB 대전방송 조혜원·이은석 기자, 충청투데이의 이은정 기자가 ‘목요언론인클럽 대상’을 수상했다.

목요언론인클럽은 최근 ‘목요언론 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2016년 수상작을 선정했다. 신문 부문에는 디트뉴스24 임연희 기자의 ‘대전도시철도공사 기관사 부정채용 의혹’을, 방송부문에 TJB 대전방송 조혜원·이은석 기자의 ‘
쓰러진 택시기사 나두고...'비정한 승객'’을, 편집부문에는 이은정 기자의 ‘나라걱정 국민의 소리’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디트뉴스24 임 기자는 가장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공기업의 채용시험에 부정을 통해 합·불합격자가 뒤바뀐 사례를 고발했다. 이는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다소나마 위로를 주었으며 언론의 존재가치를 새삼 일깨워줬다는 평을 받았다. 이 기사는 목요클럽 1분기 이달의 기자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기관사 부정채용 의혹

TJB 조 기자와 이 기자는 교통사고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자칫 흔히 발생하는 사고로 인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승객이 골프가방을 챙겨서 황급히 다른 택시를 탔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확보, 다각도로 추적해 심정지된 택시운전사를 응급조치하지 않고 떠났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TJB의 보도는 착한 사마리안인 법 추진문제 등 사회적 이슈화가 되어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3분기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쓰러진 택시기사 나두고...'비정한 승객'

편집부분 수상작인 충청투데이 이 기자의 작품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촛불집회를 시민들의 멘트를 바탕으로 촛불을 형상화하여 1개면 전면을 장식한 편집이다. 국민들의 염원을 독자들에게 함축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상은 목요클럽 4분기 동안 수상한 ‘이달의 기자 상’과 추가 접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1년간 취재와 제작현장에서 고뇌하며 사회의 공기로서의 제몫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언론인들의 노고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많아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고민이 많았다”고 심사 소견을 말했다.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9일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실에서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