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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는 아예 순위에도 없어

충청권에서 가장 열독률이 높은 신문은 지역일간지가 아닌 중앙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독률은 ‘신문을 읽는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구독 여부와 상관없이 최근 일정기간 동안 어떤 신문을 많이 읽었는지 조사한 결과다.

최근 발표된 한국리서치 일간지 열독률(HRC Media Index) 조사에 따르면 2016년 2라운드(7~8월)동안 대전·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열독률을 보인 신문은 조선일보로 5.6%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중앙일보·동아일보 2.9%, 경향일보 1.5% 등으로 조사됐다.

대전·충청권의 지역지 가운데 대전일보는 1.1%의 열독률을 나타냈으며 충청투데이가 1.0%를 보이면서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지방지는 0.4%의 수치를 보였다.

다른 지역의 지방지를 보면 경상권(부산·울산·대구·경상)은 매일신문(5.9%), 전라권(광주·전라)은 광주일보(2.4%), 강원권은 강원일보(5.8%)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의 경우 지방지는 경인일보와 경기일보가 0.1%의 열독률을 보이며 열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보면 조선일보가 6.6%로 가장 높은 열독률을 보였으며 중앙일보(4.9%), 동아일보(3.4%), 매일경제(1.9%), 경향신문(1.4%), 한겨레신문(1.0%), 한국경제(0.9%), 한국일보(0.5%) 스포츠동아·스포츠서울·스포츠조선(0.4%)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대전·충청권의 조사 대상 가운데 ‘대전 3사’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도일보가 빠져있다는 것. 이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한국리서치는 “지역별 신문사 가운데 발행부수가 많은 곳만 조사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국리서치의 한 관계자는 “2015년을 기준으로 발행부수가 3만부 이하인 신문은 조사에서 제외했다”며 “대전·충청권에서 3만부를 넘어가는 지방지는 대전일보와 충청투데이 두 곳 뿐이었다. 나머지 지방지의 수치는 ‘기타 지방지’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기준으로 대전 3사의 발행부수는 대전일보 3만9643부, 충청투데이 3만1020부, 중도일보 2만1258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