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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전 사장(오른쪽 하단)과 '뉴스T&T' 홈페이지 모습.


지역의 모 중견기업 자본금 지원설 “사실무근”


인터넷신문·방송, 월간지, 여론조사, 교육,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신수용 전 대전일보 사장이 인터넷신문 ‘뉴스T&T’와 월간지를 창간한다.


신 전 사장은 지난 2월 ‘뉴스T&T’를 대전시청에 인터넷언론으로 등록하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월간지와 함께 다음 달 창간식을 연다.


‘뉴스T&T’는 TODAY&TRUTH의 줄임말로 ‘오늘의 진실’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이 제호는 충청지역민들의 공모로 선정했다.


‘뉴스T&T’는 주식회사로 4명의 주주가 자본금을 투자했으며 창립발기인은 총 8명이다.


발기인 중에서는 대표이사로 선임된 신수용 전 사장을 비롯, 홍춘기 전 TJB 정치행정교육부장이 경제산업팀장(국장급)으로 참여한다. 독일서 박사학위를 받고 충남대 법대에서 시간강사로 활동한 이용환 박사가 정치행정팀장(국장급)을 맡는다.


종편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신현봉 미디어영상국장과 여론조사포럼의 박종옥 대표가 기획경영국장, 임은경 편집실장, 박소영 편집차장 등이 직원으로 구성됐다.


신 대표는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지역 중견기업의 투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언급하는)해당 기업에서 제의도 없었고, 제의를 하지도 않았다”고 잘라 말하며 “지금 회사는 4명의 주주가 자금을 투자했다. 향후 시민주주제도를 도입해 시민주주를 모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지역일간지 출신 원로 언론인 등이 참여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그동안 함께 일했던 선후배들 중 마음이 맞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동구에 본사 사무실을 둔 ‘뉴스T&T’는 최근 세종시에 본부 사무실을 마련했고, 이달 중으로 국회 출입기자와 함께 충남, 충북, 세종 등 지역별로 주재기자 및 시민기자 인선작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각 분야의 객원 전문 기자들을 확보해서 다양한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인터넷신문을 포함해 월간지, 인터넷 방송, 여론조사, 시민교육, 쇼핑몰, 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언론정신을 놓치지 않으면서 꾸밈없이 독자들과 소통하고 정말 인간적인 신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지역민 80% 가까이가 충청권익을 대변할만한 언론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지역 언론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큰 상황”이라며 “새로운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는 세상을 만드는데 역할을 하기 위해 새로운 언론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향후 일간지 창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종이신문은 정제되지 않은 지식, 정보, 여론 등을 여과해서 최고인 것들만 엄선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며 “평생 종이신문을 만들어온 나로서는 일간지에 대한 욕심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아직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