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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 이진숙 MBC 보도본부장이 뉴스 앵커 역할로 등장했다. 화면캡처


"대전MBC 이진숙 사장은 더 이상 대전MBC를 이끌 자격이 없다"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에서 발표한 '언론장악 부역자 2차 선정 결과'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언련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11일 언론노조가 발표한 언론장악 부역자 2차 명단 중 대전MBC 이진숙 사장이 MBC를 망친 50명의 언론장악 부역자 명단에 포함됐다 "고 밝혔다. 

이어 "이진숙 사장은 MBC 김재철 사장 재임 시절 기획홍보본부장과 이후 보도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노조탄압에 앞장선 인물"이라며 "MBC뉴스를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킨 장본인이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보도는 그가 보도본부장으로 MBC를 기레기로 전락시킨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다. 

또 "이진숙 체제 2년 동안 대전MBC는 지난 2008년 이후 진행된 MBC 몰락의 과정을 답습했다"며 “대전MBC 정상화와는 무관하게 보직자를 통한 경영권 장악, 편성 및 보도 자율권 침해, 대전MBC 내부 갈등 증폭 등 비정상의 과정으로 치닫고 있는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난했다. 

민언련은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언론장악 부역자 이진숙 사장과 대전MBC를 망치고 있는 일부 보직자들에 대해서도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