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자 지역신문 가운데 금강일보는 골목상권을 지키겠다며 동네 슈퍼마켓들을 묶은 나들가게가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 동력을 잃어 간다고 지적했고 대전일보는 충남대가 최근 내포신도시에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뒤 대학의 일부 구성원들과의 갈등이 일고 있다는 내용을 1면 머리기사에 담았다중도일보는 대전에 있는 공공기관의 기관장들 가운데 대전 출신이 없다며 지역 출신 공공기관장 임명을 주장했고 충청투데이는 세종=행정수도’ 명문화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우려를 표했다.

△금강일보= ‘밑 빠진 골목상권에 돈 붓기’ 현실

“정부가 SSM·편의점 등 대기업의 골목상권 잠식에 대응하는 정책 대안으로 나들가게 지원사업을 제시한 건 7년 전이다. 동네 슈퍼마켓을 나들가게의 틀로 묶어 자생력을 키움으로써 이들이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게 주된 사업 목표다. 그러나 사업 초기엔 동네 슈퍼마켓의 희망도 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통공룡의 공세에 맞서 최선의 방어를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나들가게 지원사업의 필요성이 크지만 지원사업의 지향점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대전일보= 충남대 내포캠퍼스 건립 내홍

“충남대학교가 최근 내포신도시에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대학 일부 구성원들과의 갈등을 빚고 있다.”

△중도일보= 대전에 있는 공공기관, 대전 출신 수장이 없다

“대전에 있는 공공기관장 자리에 대전 출신 인물이 한번 쯤은 임명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충청투데이= ‘세종=행정수도 명문화’ 한달째 안갯속

“‘세종시=행정수도’ 헌법 명문화가 국회의 지지부진한 개헌 논의 여파로 안갯속을 걷고 있다. 여야 대립으로 개헌 논의 자체가 지연되면서 세종시의 행정수도 명문화라는 충청권의 염원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