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충청방송과 대구방송, 광주방송 등 흡수 효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MB의 지난해 매출액이 무려 1400억원에 달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MB의 지난해 매출액이 무려 1400억원에 달했다.


종합유선방송사인 CMB(씨엠비)가 지난해 매출액이 무려 1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CMB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443억원을 신고했다. 방송사업으로 인한 매출액이 1264억원이었으며, 통신사업 매출액이 146억원, 기타사업 매출액이 3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은 304억원이었다.

매출총이익에서 급여 등 판매와 관리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32억원에 달했다. 급여로 50억원이 사용됐으며, 퇴직급여도 14억원이 쓰여진 점에 눈에 띈다. 이에 따른 순이익은 82억원이다.

이처럼 CMB의 매출액이 1400억원대에 달하는 이유는 2018년 12월 전국의 CMB를 모두 흡수하면서 급상승했다. 사실 2018년 CMB의 매출액은 600억원이었지만 1년새 무려 800억원이 늘었다. 이는 2018년 전국에 있는 종합유선방송사를 흡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MB는 당시 (주)씨엠비한강케이블티비와 (주)씨엠비동서방송, (주)씨엠비충청방송, (주)씨엠비대구방송, (주)씨엠비광주방송, (주)씨엠비홀딩스, (주)씨엠비광주미디어를 흡수 통합했다. 합병후 주식회사 씨엠비대전방송에서 주식회사 씨엠비로 회사 명칭을 변경했다.

앞서 CMB는 2010년에도 지역의 여러 회사를 흡수한 바 있다. 당시 CMB에 흡수된 회사는 (주)씨엠비동대전과 (주)한씨엔, (주)한국케이블티브이대전방송 등이다. 참고로 CMB는 종합유선방송의 운영 및 관련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6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이후 여러 회사를 흡수하면서 사업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 주식은 84만주이며, 전체 주식의 40.83%인 34만 2953주는 이한담 회장이, 26.07%는 이한성 사장이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과 이 사장은 형제지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