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반대 시국선언, 단국대 재학생 맞나’ 보도, 일파만파
아파트 분양 뉴스, 매번 ‘조회수 상위’...부동산 열풍 ‘입증’
정치이슈에 날카로운 ‘관점과 화두’


디트뉴스 기사를 통해 본 2019년을 뜨겁게 달궜던 충청권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올 한해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기사는 조국 전 법무장관 임명과정에서 ‘반대 시국선언’에 나선 단국대 학생의 정체에 의혹을 던진 기사였다. 

올해도 대전의 부동산 이슈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였다. 도안 호수공원 1블록 아파트 분양시점에 대한 예고 기사, 목동 더샵 리슈빌 ‘분양금지 소송’ 관련 기사 등이 수만 건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는 등 독자들의 호응이 컸다. 대전지역 부동산 열풍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사례다.

찬반논란을 불러일으킨 칼럼과 정치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 기사도 1만 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한 인기기사였다. 단적으로 지난 6월 대덕구가 방송인 김제동씨 초청강연을 추진하면서 찬반논란이 뜨겁게 불 불었는데, 이를 영화 ‘기생충’의 모티브와 연결 지은 칼럼이 큰 관심을 끌었다. 칼럼 자체에 대한 찬반논란도 뜨거웠다.

‘대전지역 총선, 90년대 학번이 뛴다’ 제목의 기사는 ‘386’으로 표현되는 민주화운동 세대의 후배들이 2020년 총선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이들이 새로운 세대담론을 이끌고 있다는 취지의 ‘한 발 빠른’ 기사였다. 90년대 학번 정치신인들이 최근 공식적으로 총선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재조명되고 있는 기사다.

단일 사건을 취재했지만, 폭발성 있는 이슈로 번진 기사도 있다. 대전 중구가 ‘뿌리축제’에 직원들을 동원하는 구태에 대해 내부에서 ‘우리가 노비냐’라는 아우성이 있다는 내용을 취재·보도한 직후 상당한 파장을 낳기도 했다. 충남도 간부공무원이 ‘몰카’로 직위해제 됐다는 뉴스도 반향이 컸다.

올 상반기 대전지역엔 유독 갈등현안이 많이 불거졌다. 도시철도2호선 트램사업 추진 논란, 대전 신축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 입지선정 논란,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유치논란,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 논란 등이 모두 굵직한 갈등 현안이었다.


이 같은 갈등 현안에 대한 보도는 매번 독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이 같은 갈등현안을 대하는 시장의 자세를 꼬집은 ‘허태정 시장 갈등감수성부터 키워라’ 제목의 칼럼은 허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정치인들까지도 공감을 표시하는 등 수시로 회자됐다.

이 밖에도 ‘화제의 인물’을 다룬 기사들이 공통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승민 전 한화이글스 투수의 지도자 도전기, 올초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변해섭 선관위 사무처장의 휴먼스토리, 국민체육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이창섭 교수의 명예퇴직과 인생 2모작 도전기 등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회나 청와대에서 이뤄지는 정치권의 이면, 뒷이야기에 대한 보도나 칼럼도 꾸준히 사랑받은 인기 기사들이다. 그 중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안희정 지사의 최종 판결 결과, 문 대통령이 고개를 떨군 민식이 엄마의 절규, 노무현과 문재인 사람들 ‘빛과 그림자’ 등 기사가 서울발 정치기사 중 주목받은 기사였다.

이 밖에도 지난 지방선거 당시 금품요구 사건을 폭로한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주장과 관련 사건 보도,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의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과 총선출마 여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제안한 대전∼보령 직선고속도로 건설 구상 등이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끌어낸 인기 기사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