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지역신문 가운데 대부분은 지난 15일 일어난 포항 지진과 관련한 기사를 1면 머리기사에 담았다이날 금강일보는 대전시 소방본부 119시민체험센터를 찾아 지진을 체험하는 르포를 작성했고 대전일보는 지진 여파로 수능이 미뤄지면서 대학 입학시험도 늦어졌다고 알렸으며 충청투데이는 지진 당일 교육부의 늑장 대처로 교육현장에 혼런을 키웠다고 주장했다다만 중도일보는 자사 토론프로그램 신천식 이슈토론을 1면 머리기사로 담으면서 금융권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생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주장했다.

△금강일보= 뒤집힐 듯한 세상…공포감 엄습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발 규모 5.4 지진은 사회에 유·무형의 크고 작은 피해를 양산했다. 포항시민들은 아직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 상황. 경험해 보지 못한 재난 앞에 우리는 작을 수밖에 없었다. 어디 포항뿐이겠는가. 만약 내가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강진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6일 찾은 대전시 소방본부 119시민체험센터의 지진안전체험실은 지진 재난을 실제로 경험해보는 교육의 장이 됐다.”

△대전일보= 대입 수시·정시모집도 1주일 연기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학 입학전형도 순연됐다.”

△중도일보= “사회공헌도 높은 지역기업, 대출금리 인하 제도 도입을”

“금융권의 기업 대출 기준에 해당 기업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포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게 핵심이다.”

△충청투데이= 시·도교육청 ‘수능 연기’ 뉴스로 알았다

“교육부의 늑장 대처가 수능 연기에 따른 교육현장의 혼란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 지진 사태로 수능을 연기한 것에는 박수쳐줄만 하지만 교육현장의 혼란을 한 번쯤 생각했다면 이보다 빠른 결정이 아쉽다는게 충청권 교육현장의 공통된 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