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등 기자회견 통해 밝혀…"방송총국으로 봐야, 수신료 인상과 별개"


충남방송국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BS가 올해 1월 1일 조직 내 ‘지역신청사 프로젝트팀’을 출범하고 충남방송국 설립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KBS 충남방송국 설립은 혁신도시 지정 후속조치를 위해 더 큰 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전환의 시기에 가장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힘을 모아 한 목소리로 KBS 충남방송국 설립을 주장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KBS는 충남방송국을 기존 전파 송출 기능의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뉴미디어시대 지역 방송국의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도와 KBS 본사 간 합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를 보다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KBS와 함께 할 충남방송국 설립 프로젝트팀을 조직‧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유치 규모가 방송국인지, 방송총국인지에 대한 질문에 “방송총국이라 봐도 좋을 것”이라며 “도와 합동으로 프로젝트팀을 가동할 예정인데 방송총국 기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유치 규모가 방송국인지, 방송총국인지에 대한 질문에 “방송총국이라 봐도 좋을 것”이라며 “도와 합동으로 프로젝트팀을 가동할 예정인데 방송총국 기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는 유치 규모가 방송국인지, 방송총국인지에 대한 질문에 “방송총국이라 봐도 좋을 것”이라며 “도와 합동으로 프로젝트팀을 가동할 예정인데 방송총국 기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제공)


양 지사는 “이 문제는 99% 정도 됐다고 본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에 대해서도 KBS와 큰 틀에서 조율을 거친 것이다. 실질적으로는 100%에 가깝다”며 “KBS 이사회 의결로 결정된 만큼 소소한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 과정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수신료 인상이 전제된 것이냐?”는 질문에 “수신료 인상이 전제된 것은 아니라고 봐도 될 것”이라며 “수십년간 인상되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수신료 인상을 전제로 하는 것은 방송국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도의회 김명선 의장(민주, 당진2)과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유태식‧이상선 공동대표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