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자사 출신 사장 기대감 높아

후보자 정책설명회 22일 개최...이달 말 신임사장 최종 임명될 듯

 MBC가 대전MBC등 지역MBC 사장을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16일 MBC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지역MBC 사장을 위한 응모서류 접수를 실시한다. 이후 24일 최중후보자 2배수로 압축한 뒤 면접을 실시한다. 특히 사장이 공석인 지역사부터 우선 진행될 예정으로 늦어도 이달 말에는 신임 대전MBC 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MBC 사장 응모자격으로는 MBC본·계열사에서 20년 이상 재직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면서 본인 지원 혹은 타인 추천이 있어야 한다. MBC는 타인 추천의 경우에는 피추천인의 동의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MBC는 이번 지역MBC 사장 선임 기준으로 △방송 공정성과 지역성 구현 △자율경영 실현 △조직재건 청사진 : 적폐청산, 조직화합, 인사혁신 △콘텐츠 전략과 뉴미디어 시대 미래비전 △후보자의 도덕성 및 청렴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공모는 지원 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진행되는 통합 공모로 진행된다. 대전MBC의 경우 자사 출신 사장에 대한 열망이 뜨거워 ‘내부승진’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MBC 노사는 공모 마감일인 22일 후보자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MBC 관계자는 “공식적인 건 아니지만 사장 공모 마감일인 22일 오전 10시에 공모한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구성원들이 참여할 여지가 없다보니 회사와 노조가 자구책으로 마련한 것이며 출마한 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