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인터넷매체인 대전뉴스가 임동표 MBG 회장(충남일보 회장)을 추가로 고소했다.
(관련기사: 대전뉴스, 임동표 MBG 회장과 충남일보 고소)

14일 대전뉴스에 따르면 최근 임 회장이 MBG그룹이 운영하는 ‘밴드’ 게시판에 “김기석 대전뉴스 기자는 사이비기자”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이에 대전뉴스는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대전둔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지난 13일 진행된 고소인 조사에서 김 기자는 임 회장을 강력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의 글을 자신의 밴드에 게시한 MBG그룹의 간부도 처벌해달라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대전뉴스는 지난 9월 18일부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MBC그룹과 관련한 기사를 연속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에 임 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충남일보도 이에 대한 반박보도를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기자는 지난달 임 회장을 비롯해 본인을 비난하는 기사를 작성한 충남일보 기자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MBG그룹도 “악의적 기사를 작성해 기업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김 기자를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