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잔당들 왜곡 보도와 검찰 표적수사라고 사실 왜곡


검찰이 MBG 임동표 회장과 각 지역 총책 등 7명을 구속기소했으나 사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아직 구속되지 않은 MBG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투자자의 환불과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한 동향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MBG는 최근 자신들의 SNS 회원방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달 MBG 회의실에서 열렸던 회의 내용을 공지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는 MBG 측은 "방송사의 왜곡보도와 (검찰의) 표적수사로 사기가 아닌 것을 사기로 몰아서 구속수사로 이어지는 자체가 사기극이라고 뜻을 모았다"고 궤변을 늘어놨다.


이어 불구속 수사를 촉구한 뒤 "잘 나가는 MBG를 무너뜨리려는 의도와 배후세력을 처벌하라는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하기로 했다"며 비대위 체제로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동표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7명이 구속 기소됐는데도 불구하고 비대위에서는 구속된 인사들의 사용했던 수업으로 투자자를 현혹했다.


이들은 기획실장과 해외사업담당 총괄부사장의 설명이라며 ▲스위스 3,700억 원 투자 유치가 90% 진행 중 ▲니켈제련소 공사 재개 ▲3월 남성전립선 특효약 개발 ▲상장사 인수 ▲빠른 시일 내 (MBG) 상장 등을 약속했다.


검찰 수사로 스위스 3,700억 원 투자 유치가 거짓말이고 주식 상장이 불가능하다는 게 드러났는데도 또 다시 같은 수법으로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는 것이다.


대책위는 이밖에도 MBG와 관련된 언론의 보도 내용을 '왜곡방송'이라고 규정 한 뒤 반품을 요구하면 음해세력의 의도대로 회사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믿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부 MBG 투자자와 가족들은 네이버 카페에 피해자 모임을 만들고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서 공동 대응하고 소송 방법을 공유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며 일부 투자자는 오는 11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