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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 매출액 늘었지만 적자경영..TJB 매출 300억 유지


대전MBC, 행사수입 증가했지만 비용 지출도 많아져 4억원 적자
TJB, 매출액 306억 기록하며 18억원 흑자 달성..흑자폭 감소

[지상현 기자]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방송사들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TJB대전방송은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액 300억원을 달성했으며, 대전MBC도 260억원대로 매출이 늘었다. 그 결과 TJB는 20억대 흑자를 기록했지만, 대전MBC는 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경영했다.

대전MBC 손익계산서. 행사수입 증가로 매출액이 크게 늘었지만, 행사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대전MBC 손익계산서. 행사수입 증가로 매출액이 크게 늘었지만, 행사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두 방송사의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대전MBC는 지난 해 매출액이 267억원으로 211억원이었던 2021년에 비해 50억원 이상 껑충 뛰었다. 지난 2019년 221억원에서 2020년 180억원으로 매출액이 40억원 가량 줄었다가 2021년 이후 증가세가 확연히 나타난 것.

2019년 123억여원이던 방송광고수입은 2020년 111억여원으로 12억 가량 감소했지만 2021년에는 131억원으로 20억원 가량 늘었다가 지난 해에도 140억원으로 증가했다. 2019년 63억원이던 행사수입도 2020년 27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가 2021년 38억원으로 늘었고 2022년에는 무려 86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사업수익의 경우 2020년 1억원에 불과하던 수익이 2021년 32억원을 벌어들였고 2022년에도 31억원 가량 유지하며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

TJB는 지난해 매출액이 2021년과 동일한 306억원으로 267억원을 기록했던 2020년보다 40억원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광고와 사업수익의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2019년 145억원이던 광고수익은 2020년 128억원으로 17억원 가까이 줄었다가 2021년과 2022에는 154억원 안팎으로 증가했다. 또 2019년 68억여원이던 사업수익도 2020년 47억원으로 20억원이 줄어든 뒤 2021년 80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가 2022년에는 87억원으로 증가했다. 광고와 사업에서 매출이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매출액이 줄어든 프로그램 판매수익(2021년 70억→2022년 65억원)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도 남았다.

이처럼 대부분 방송사를 비롯한 언론사들이 광고와 사업 또는 행사를 통한 매출액이 상당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다가오면서 언론사들의 매출액도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매출액 상승은 당기순이익 상승이라는 결과를 낳는데 2020년 7억원 흑자였던 TJB는 2021년 20억원으로 순이익 규모가 늘었고, 2022년에도 18억원 흑자 경영했다.

TJB 대전방송 손익계산서. 2022년과 2021년 매출액이 306억원으로 비슷했다.
TJB 대전방송 손익계산서. 2022년과 2021년 매출액이 306억원으로 비슷했다.

하지만 대전MBC는 2020년 30억원 적자에서 2021년 3억원 흑자로 전환됐다가 2022년에는 다시 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유는 행사비와 영업외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전MBC는 지난 해 행사수입을 통해 86억원을 벌었지만, 행사비로 77억원이 나갔다. 행사가 많아졌지만 그에 따른 비용도 증가한 셈이다. 이자비용을 비롯한 영업외 비용도 2021년 4억 9000만원에서 2022년 6억 4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2021년 3억원 흑자에서 2022년에는 4억원 적자경영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언론계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점차 안정되면서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행사가 조금씩 늘고 있다"면서 "사업이나 행사 뿐 아니라 광고도 늘어나 언론사들의 매출액도 동반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참고로 TJB는 우성사료가 전체 600만주 가운데 39.8%의 지분율(238만 9500주)로 최대 주주다. 그 다음으로 (주)대웅과 부원공업(주), 대전교통(주)이 각각 60만주(10%)와 42만주(7%), 34만 6000주(5.8%)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224만 4500주(37.4%)는 소액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대전MBC는 서울 문화방송이 전체 20만주 가운데 51%(10만 2000주)의 지분율로 최대 주주다. 이어 계룡건설산업과 오성철강이 각각 8만주(40%)와 1만 8000주(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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