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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대전MBC 사장 퇴진을 위한 범 시민사회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29일 오전 대전MBC 사옥앞에서 이기동 대전충남민언련 사무국장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대전MBC 사태가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제로 확산됐다.

대전지역 8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적폐청산을 위한 ‘국민주권실현 대전운동본부’는 29일 오전 대전MBC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날은 이기동 대전충남민언련 사무국장이 출근 전 피켓시위에 참여했다.

이들은 같은 장소에서 매주 월·수·금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화·목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1인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대전운동본부는 “지난주부터 공영방송 MBC를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대전MBC 이진숙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1인시위에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라며 “오는 6월 말까지 1차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대전MBC지부도 지난 26일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현행 투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현행 사내·외 피케팅을 통해 조합원 부당징계 철회와 노조탄압 주도 최혁재 보도국장의 사퇴를 계속해서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안준철·신철호 조합원에 대한 부당한 인사고과 및 징계성 출입처 조정의 진상조사와 철회를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