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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노조가 출근전 피케팅을 하는 가운데 이진숙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175.16


이진숙 사장, 노조 면담 요구 ‘거부’

대전MBC 사태, 범 시민사회운동으로 확산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노조의 계속된 면담 요구를 거부하고 있어 대전MBC 노조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또 이 문제가 범 시민사회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대전MBC노조(지부위원장 이한신)와 88개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이하 대전운동본부)는 24일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재 대전MBC사태를 언론적폐청산 등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킬 방침을 세웠다.

이한신 지부장은 <다른시각>과의 통화에서 “24일 오전 대전운동본부 관계자들과 대전MBC 사태와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라며 “대전운동본부와 함께 범 시민사회단체의 자발적 운동으로 확대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이진숙 사장은 사태 해결을 위한 노조의 면담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부장은 “이진숙 사장은 노조의 계속된 면담 요구를 아무 이유 없이 거부하고 있다. 문제해결을 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당징계철회와 보도국장 사퇴 등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MBC 노조는 매일 출근 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피켓시위를 갖고 부당징계 철회와 이진숙 사장과 보도국장 퇴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진숙 사장의 임기는 2018년 2월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