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해임 등 기관장 줄 사퇴 이어져
지역문화예술계 피로감 호소
이장우 대전시장의 특정감사 지시에 이은 산하기관장 줄 사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자료사진
이장우 대전시장의 특정감사 지시에 이은 산하기관장 줄 사퇴가 논란이 되고 있다.
대전시감사위원회(감사위)는 최근 심규익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해임 의견을 통보했다. 주요 해임 사유는 부당인사와 지시, 직장 내 괴롭힘 등이다.
충청권 언론은 지난 3일 이에 대해 ‘표적 감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밖에 특정감사를 받은 대전사회서비스원장이 감사 도중 사퇴한 사실과 대전시설관리공단 본부장이 사퇴 압박용 감사로 느꼈다고 주장한 점을 들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전일보>는 심 대표 해임과 관련, 지역 문화예술계 고충을 조명했다. 이 신문은 지역 문화예술계가 그동안 쌓인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 미비에도 불구하고 인사와 소송 등 각종 잡음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
또 감사위가 사퇴를 종용했다는 점에서 시와 재단 간 갈등이 계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 말미에는 "지난 10여 년간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단절의 연속이었다. 재단이 안정화되길 바란다"는 한 지역문화 관계자 발언을 실었다.
<오마이뉴스>는 표적 감사 의혹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해임을 통보할 경우, 문화재단 심 대표가 부당징계를 주장하며 재심청구를 계획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마이뉴스>는 앞서 지난해 12월 심 대표가 감사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를 통해 감사의 애초 목적이 이 시장의 코드인사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출처 : 디트NEWS24(http://www.dt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