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정책토론회 개최
대전시·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대전언론문화연구원 주최

대전광역시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2020 대전광역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정책토론회’가 14일 오후 2시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대전시가 추진하는 마을미디어 정책의 사례와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양승렬 동작FM 대표가 발제자로 나섰다.

한상헌 책임연구원은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미디어의 역할’이란 발제를 통해 “마을미디어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마을공동체 문화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진단하고 마을미디어 육성을 위해 인적역량 강화, 미디어간 네트워크 구축,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대전시의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양승렬 동작FM 대표는 ‘마을미디어, 로컬 커넥팅 허브가 되자!’라는 발제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협력·연결·협업·성과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을 단위에서 필요한 지역 기반 온라인 콘택트 시스템인 ‘로컬 커넥팅 허브’ 구축을 위한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좌장을 맡은 김재영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사회로 6명의 패널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로 나선 이기동 대표는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반의 미디어 공동체 및 활동가 육성이 필요하다”며 “공유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시민사회의 상생과 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찬욱 소장은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미디어가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현장밀착형 소재 발굴을 통해 다가가는 매체로서 공동체 의식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호 편집장은 마을미디어의 지속성 담보를 위해 재정자원과 인적자원의 조화를 강조하며 직접지원과 간접지원의 혼합 집행을 통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조지현 지역공동체과 팀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과 마을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미디어의 역할이 강조되는 만큼 여러 지원 방향을 검토하고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민태권 대전광역시의원은 “지역 공동체정신을 회복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등 제도적 정비와 예산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미디어콘텐츠 다양화 시도 등을 통해 더 많은 지역민이 마을미디어 활동에 접근하고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정훈 센터장은 “2년차를 맞은 대전시 풀뿌리 마을 미디어 활성화 사업과 정책으로부터 주민 자치, 민주주의 실현, 공동체를 통한 지역과 사회의 변화라는 목정성이 실현 가능할 것”이라며, ‘대전형 마을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방역기준을 준수해 청중 없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했다. <끝>

마을미디어 정책토론회가 14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김재영 충남대 교수의 진행으로 열리고 있다.
마을미디어 정책토론회가 14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김재영 충남대 교수의 진행으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