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혁
임도혁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이사장

“인터넷신문 'on충청'(oncc.kr)이 고고성을 힘차게 울립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독자 여러분의 힘이 되어 드리고 벗이 되겠습니다. on충청은 이 같은 초심을 꼭 지켜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

임도혁 사단법인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이사장(전 조선일보 충청취재본부장)이 20일 인터넷 신문 'on충청'을 창간한 뒤 이렇게 말했다.

임도혁 이사장은 이 날 'on충청'의 대표 겸 편집인으로 취임했다.

임도혁 이사장은 이날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 정재학 전 이사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뉴스장터’와 제가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 ‘on 충청’ 등 양 날개 체제로 가게 됐다”며 “on은 온라인 시대, 비대면 시대의 삭막한 세상 속에서 ‘따뜻할 溫’의 의미와 온누리, 온국민, 모두의 뜻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 이사장은 “사단법인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은 2020년 8월 20일 오늘 인터넷신문을 창간했지만 ‘on충청’은 그렇고 그런 또 하나의 인터넷신문이기를 거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를 기치로 내걸고 창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세상은 '코로나(COVID-19)'라고 하는 전무후무한 사태에 직면해 있는데 이제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이후(PC, Post Corona)로 나누는 시대 구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며 “코로나 사태는 우리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사고방식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코로나는 동서를 막론하고 생활양식 전 분야에 걸쳐 급속하고도 무차별적인 변화를 강요하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시대가 만들어내고 있는 새로운 질서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띨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어떻게 대응할지 우리는 잘 모를 수밖에 없다”며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on충청은 포스트 코로나시대가 만들어내고 있는 새로운 사회현상에 주목하고자 한다”며 “그렇다고 넘쳐나는 감염 상황 소식을 시시각각 전하려는 것은 아니고, 보다 본질적이며 중장기적인 문제 즉,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정보와 지식과 방법론을 드리겠다 하는 것이 on충청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또 “‘on충청’이란 제호에는 바로 이러한 뜻이 담겨 있다”며 “'on'은 첫째, offline의 퇴조에 따른 online 세상 및 비대면(非對面) 시대에 대비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시대 슬기롭게 살아가기와 그 폐해 줄이기, 온라인시대의 새로운 경향(trend) 등을 적극 취재하고 보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또 “온라인 위주의 세상은 자칫 사람 간 정이 부족하고 삭막하기 십상”이라며 “ on은 '溫'(따뜻할 온)의 뜻도 포함한 것으로, on충청이 나서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언택트(untact)에 따른 공허함과 고독을 이겨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임 이사장은 “우리말의 온은 '온국민'처럼 모두, 전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며 “분열과 대립이 아니라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과 화합을 지향하는 데 힘껏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on은 영어 전치사로서, 저희가 기반을 둔 충청지역의 현안과 관심사를 올려놓고 대안을 모색하는 공간으로 기능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