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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스타트뉴스·스타트TV 인수합병 기사(클릭)

 

MBG와 임동표 회장의 의견을 반론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스타트TV가 자신들은 충남일보와 아무 연관이 없다고 주장해 충남일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


스타트TV는 최근 방송에서 TV조선의 방송 내용을 비판하며 자신들과 충남일보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타트TV는 "TV조선은 스타트TV와 스타트뉴스에 단 1%의 주식이나 권리도 없는 MBG 임동표 회장이 인수했다는 잘못된 보도를 확인조차없이 내보내 명예를 훼손하고 이미지를 손상시킨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동표 회장이 스타트TV와 스타트뉴스를 인수했다는 보도는 충남일보에서 '단독'으로 나온 기사다. 결국 스타트TV의 주장으로 충남일보의 기사는 거짓말이 된 셈이다.


충남일보는 지난 1월 4일 <임동표 충남일보 회장 "새해 전국 단위 미디어그룹 도약"> 기사에서 "충남일보는 전국 단위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타트뉴스-TV를 인수합병하고 이날 스타트뉴스-TV의 양해석 대표를 충남일보와 스타트뉴스-TV의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인수합병 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같은 날 <충남일보 ‘2018년 올해의 기자상’ 총 7명에 2300만원 시상>이란 기사에서 "양해석 스타트뉴스-TV 대표가 남다른 열정과 성실함으로 충남일보 발전에 큰 기여한 공로로 상패와 함께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충남일보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트TV가 인수합병을 부인하고 나선 것은 자신들의 MBG를 위한 해명 방송이 '공정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충남일보와 스타트TV는 '뗄레야 뗄 수 없을 정도'의 관계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전강현 충남일보 편집국장은 14일 "스타트TV를 인수하려고 했다가 자금사정상 아무것도 진척이 없었다, 당시는 계약하기로 하고 계약금을 (1월) 말일까지 주기로 했는데 저희 쪽에서 주지 못했다"며 "없었던 일은 아니고 잠시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