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자 지역신문 대부분이 전날 새벽에 통과된 예산안과 관련된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다룬 가운데 금강일보는 확보된 예산을 두고 국회의원들이 공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전일보와 중도일보는 이번 예산안에 대해 각각 충청권이 대체로 선전’, 대전시가 중대 고비를 넘겼다고 봤지만 충청투데이는 ‘SOC예산 증액이 적다면서 충청 홀대론 카드를 또다시 들고 나왔다.

△금강일보= “그 예산 내 덕” 침 튀기는 홍보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 누구든 잘한 일에 대해선 칭찬해줘야 한다. 더욱이 지역민들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한 주민의 대표가 있다면 그의 노고는 칭송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저마다 공치사(功致辭)를 하며 대중의 눈에 ‘생색내기’에 급급한 모습으로 비쳐진다면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대전일보= 충청권 현안 물꼬는 텄다

“6일 국회에서 통과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충남도청 부지 매입비와 장항선 복선 설계비, 세종 국회 분원 설치 예산 등 굵직하거나 의미 있는 충청권 현안 사업이 재원을 대부분 확보되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번 예산전쟁에서 대체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도일보= 대전 2조8200억 확보 내년 현안 ‘탄탄대로’

“정부예산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궐위로 차질이 우려되던 대전시 현안이 중대 고비를 넘겼다.”

△충청투데이= 충청지역 SOC예산 역차별 영·호남 비해 턱없이 부족

“국회 내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증액된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상당수가 영·호남에 집중되면서 ‘지역구 의원들의 예산 나눠먹기’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증액된 SOC 예산 중 충청권 예산도 1000억원가량 포함됐지만, 대부분 타 지역과의 연계 교통망인 데다 영·호남 증액의 절반 수준에 머물면서 충청권 홀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