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둔산동 M그룹 본사

M그룹 압수수색수사 마무리 단계

회장 A씨 허위사실경찰의 기획수사” 주장

C일보의 회장을 맡고 있는 A씨가 운영하고 있는 M그룹이 투자유치와 관련,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6월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M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조만간 수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A씨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전에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악의를 품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다. 피해자가 전혀 없는데 외환거래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이 말이 되는가”라며 “경찰이 ‘잘못됐다’고 못을 박고 기획수사를 벌인 것이다. 경찰이 권력을 남용하고 인권을 무시했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바이오그룹을 표방하며 2009년 설립된 M그룹은 의약품, 의료기기, 수소수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니켈광산 종합개발사업을 시작했으며 아토피 치료 신물질을 개발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M그룹은 이러한 비전을 통해 2020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투자를 받고 있으며, 올해 말 국내에서 비상장주식 거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검은 지난 3월 A씨에 대해 사기·방판법위반·유사수신법위반 등에 대해 불기소처분한 바 있다. 불기소통지서에 따르면 피해 발생은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의 자유로운 판단에 의해 투자를 했으므로 M그룹측의 자금조달 행위가 유사수신행위에는 단정하기 어려워 범죄사실 모두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