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이 조윤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수행비서'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박근혜 정부, ‘문화융성’ 한다더니 ‘측근융성’만 하나'라는 논평을 내고, "묻는다. 조 내정자가 정말 문체부를 책임질 전문가인가. 오히려는 조 내정자는 잘 알려진 대로 김앤장 출신 금융전문가 아닌가. 국회에서 관련 상임위는 고작 2년을 한 게 전부이다. 더군다나 정당 대변인을 한 것이 언론분야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라며 조 내정자가 문체부를 책임질 전문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저것 다 빼고 나면 조 내정자 발탁 배경은 ‘박근혜 대통령의 수행비서’ ‘정권 호위무사’ 밖에 없다며 조 내정자의 발탁 배경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절실함을 담아 국회에 촉구한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라"며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국회에 요구했다. 이어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문체부 장관이 돼 언론장악을 서슴지 않았던 유인촌 장관, 언론자유를 현저히 추락시킨 김종덕 장관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8월 16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3개 부처의 장관과 차관급 인사 4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