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더오페라웨딩에서 출판기념회

지난 2010년 10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5년여의 기록을 책으로 내놓는다. 책 제목은 프로그램명과 같은 [신천식의 이슈토론]으로 21일 오후 2시 대전시 서구 탄방동 더오페라웨딩컨벤션 2층 라임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춘경 한국낭송문학협회 회장의 축시 낭송에 이어 주목받는 대전 출신 첼리스트 김동미의 ‘사랑의 기쁨’(크라이슬러), ‘차르다시’(몬티)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신천식의 이슈토론] 책자는 비매품으로 판매하지 않으며 일체의 축하금과 축하 화환도 받지 않는다. 


▲지난 2010년 10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5년여의 기록을 책으로 내놓는다. [신천식의 이슈토론] 진행자 신천식 박사.



이슈토론 매주 목요일 주제 선정해 관련분야 전문가와 토론

이슈토론은 신천식 박사가 매주 수요일 한 가지 이슈를 선정해 관련분야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을 불러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주제는 '세종시'였는데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범위, 정부의 의지, 대전·충남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육동일 충남대 교수, 전병욱 충남도 행정도시지원 도청이전추진본부장, 서문범 대전시 도시국장이 출연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 5년 간 [신천식의 이슈토론]에 출연한 사람만 200명이 넘는다. 지역의 웬만한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 교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한 번씩 출연했을 정도다. 다룬 주제도 정치, 행정,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하다.


적게는 한 명에서 많게는 4~5명의 토론자가 매주 나와 30분~1시간가량 진행한 토론을 책으로 엮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다. <디트뉴스24> 홈페이지에 실린 토론 전문을 주제를 중심으로 재구성해 편집했는데도 책의 분량이 450페이지에 달한다.




▲[신천식의 이슈토론] 한 장면. 2015년 12월 31일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광진 기획위원장(맨 왼쪽)과 대전충남녹색연합 양흥모 사무처장(오른쪽)이 출연해 올 한 해 대전지역 시민단체 활동의 성과와 과제를 정리했다.



정치, 선거, 지방정부, 시민사회, 풀뿌리 지방자치 등 [이슈토론] 중심주제

[신천식의 이슈토론] 책자는 흔적을 더듬어 길을 찾다, 길 위에서 내일을 보다, 꿈꾸는 삶 미래를 품다의 3부로 구성돼 있는데 지역의 정치, 선거, 지방정부, 시민사회, 풀뿌리 지방자치 등을 중심주제로 하고 있다.


수년간 대전지역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갑천 옆 호수공원, 사이언스 콤플렉스, 월평동 화상경마장, 무상급식, 지방선거와 총선 같은 이슈들이 수록돼 있다.


세종과 충남까지 영역을 넓힌 이슈토론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핵심정책인 3농혁신을 비롯해 충남의 물 관리, 사회적 경제 등을 다뤘고 재원 문제 등 세종시 발전 및 대전과의 상생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토론했다.


이 외에도 여성 벤처기업인, 목사, 스님, 예술인,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초대해 지역언론이 접근하지 못하는 폭넓은 주제와 사람들을 소개하는 장이 되었다.


신천식 박사 “객관적 시각으로 현안 보면서 해법과 대안 제시에 노력”


이슈토론 진행자 신천식 박사는 "이 책은 대전·세종·충남을 주요 공간적 범위로 하며 지역과 국가의 다양한 이슈와 현안들을 관찰하고 분석하며 대안을 모색한 이슈 토론집"이라며 "정치· 행정·경제·사회·환경·문화·예술·체육 등 각 분야 리더와 전문가의 소신과 지혜를 모았다"고 소개했다.


신 박사는 "이슈토론은 현실에 뿌리를 내린 철저하고 분명한 분석과 대안 모색을 위한 토론 프로그램"이라며 "언제나 조건 없는 소통과 교류를 통해 논의될 때 공동체를 위한 바람직한 대안마련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 박사는 "지역과 국가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포괄적이고 총체적이며 지속 가능한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며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사연과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여러 분야 토론자들은 얼핏 연관이 없는 듯 보이지만 서로 얽히고 섞여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이라며 "그들의 말은 우리가 미처 하지 못한,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우리들의 말이기도 하다"며 책 발간의 의미를 부여했다.


신 박사는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과 환경을 주시하며 서로 간의 역할과 한계를 살펴보고자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탄생했듯 앞으로도 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바쁜 일정에도 기꺼이 [이슈토론]에 참여해주신 토론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