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51주년 특집기획 2부작, 4개 대륙 현지취재와 생생한 활용 사례 담아


대전MBC가 마늘의 효능과 활용을 집중 재조명하는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2부작 ‘갈릭루트’를 19일과 26일 2주에 걸쳐 방송한다. 


대전MBC ‘갈릭루트’ 제작진(윤성희 PD 연출)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마늘의 효능과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 마늘 농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지난 1년여 동안의 기획을 통해 미국과 이집트, 중국, 일본, 이탈리아, 네팔 등 4개 대륙 6개국을 현지 취재했다.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이미 4500년 전 이집트에서 왕의 무덤 벽에 새겨진 마늘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또 네팔에서는 예전부터 마늘이 고산병 치료제로 쓰였고, 일본에서는 마늘 음료가 인기를 끄는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로 사랑받았던 마늘의 활용 사례를 생생하게 담았다.



대전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갈릭루트’


아울러 제작진은 발효마늘의 간 기능 개선 효과가 국내에서 최초로 임상시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팀)을 통해 밝혀졌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마늘추출물을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제작진은 “창사 특별기획 ‘갈릭루트’는 마늘이 단순히 음식에 첨가제로 들어가는 향신료와 양념의 개념을 넘어, 이제는 주연으로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중앙아시아와 이집트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진 마늘의 역사와 길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기획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되는 1부 ‘세계인 마늘에 열광하다’에서는 중앙아시아와 이집트에서 시작돼 유럽과 아시아로 이어진 갈릭루트를 따라 함께 번성한 인류의 모습을, 2부 ‘마늘에 엉뚱한 상상을 허(許)하라’에서는 품종 개량과 마늘가공품 개발 노력으로 수입산 마늘로 폐농 위기를 극복한 일본 타코마치의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의 현실에 접목 가능한 부분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