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정치부 생활 및 행안부 근무 경험 반영 '임용'



▲정의화 국회의장 언론특보로 임용된 

정덕훈 전 대전일보 정치부장.


대전일보와 행정안전부(현 행정자치부) 출신인 정덕훈(55)씨가 정의화 국회의장 언론특보로 전격 발탁됐다. 


20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15일자로 정의화 국회의장실 소속의 언론특보로 임용됐다. 언론특보는 시간제 전문 임기제로 확인됐다. 


정 씨가 정의화 의장 언론특보로 기용된 데는 20여년 간의 정치부 기자생활과 행안부 홍보전문관 근무 경험 등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특보는 20일 <디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의화 의장과 친분이 있던 사이는 아니지만, 의장 비서실에 있는 대변인이나 정무비서관은 전부터 잘 알고 지냈다”며 의장실 입성 배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국회직은 처음이라 생소하지만, 그렇다고 환상은 없다. 다만 나를 필요로 하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내가 가진 전문성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언론특보에 기용되긴 했지만, 아직 그분(정의화 의장)의 행보에 대해선 나도 궁금하다. 오랫동안 정치부와 정부에 있었으니 지역 현안이나 이슈 등을 파악해 전달하고 조언 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충북 청원 출신인 정 특보는 충북고와 충북대(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8년 3월 대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와 경제부, 정치부 등에서 22년 간 근무했다. 


또 1995년 7월 서울 정치부 발령 이후 15년 가까이 각 정당과 청와대, 정부 부처 등을 출입하며, 재경 대전·충남 언론사 간사를 맡는 등 ‘큰형’ 역할을 해 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대변인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