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는 순이익·영업이익서 성과   ㅡ 30개 회원사 금감원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재경종합지는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경제지와 지방지는 매출액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신문시장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기업 경영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공시 대상은 자산 70억 원 이상 법인이다. 신문협회 회원사 가운데 공시 대상에 포함된 신문사는 중앙지 11개 사, 경제지 5개 사, 스포츠지 2개 사, 지방지 10개 사, 전문지 1개 사, 통신사 1개 사 등 30개사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30개 신문사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줄어든 2조43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종별로는 경제지와 지방지의 매출액이 각각 2.7%와 2.5% 증가했고 종합지와 스포츠지는 4.8%와 15.3% 줄었다.

매출액이 늘어난 신문사는 2개 종합지, 5개 경제지, 7개 지방지, 2개 전문지·통신사 등 16개사다.

종합지의 경우 전체 매출액은 줄어든 반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에서 성과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2012년 80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 597억 원 흑자로 전환했으며, 영업이익이 432억 원에서 690억 원으로 60% 증가했다.

경제지는 당기순이익이 37.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지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으며, 영업이익의 적자폭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