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 '2013 올해의 영 리더 상' 선정   - 사회참여 활동, 인성교육 강화 추세 


세계신문협회(WAN-IFRA)는 지난 12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청소년참여 회의(Youth Engagement Summit)에서 2013년 올해의 월드 영 리더 상 시상식과 젊은 독자 확보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 리더 상은 WAN이 젊은 독자 확보에 성공한 신문사에 주는 상이다.

이날 영리더상 올해의 국가부문에 인도가 선정되는 등 8개 부문별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신문사는 아래와 같다.

◆올해의 국가 부문
인도=WAN-IFRA 애널린 멕메인 청소년 참여·미디어 리터러시(이해력·활용능력·문해력) 담당 이사는 “인도의 신문사들은 다양한 전략과 주변환경의 효과적인 활용에 힘입어 ‘실용적 저널리즘 교육’을 펼친 결과 젊은 독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인도 신문들의 성공사례로는 △학생 기자들이 직접 제작한 간행물의 발간 △학교판 제작 △환경보호와 관련한 학생 역량 강화 활동 △장애아동 교육·의료 등 사회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사·학부모 워크숍 운영 △청소년 범죄 방지와 세계 금연의 날 등 관련 공공캠페인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캠페인 △온라인 신문 만들기 등 8개분야가 소개됐다.

◆브랜드 부문
독일 슈바비쉐 포스트 앤 그뮌더 타게스포스트=이 신문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진행하는 모의취업을 통한 취업코칭을 실시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미래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필수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신문을 핵심 조력자로 인식하게 하여 청소년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편집 부문
노르웨이 아비사 노를란=이 신문은 자사가 보유한 모든 플랫폼에 신문을 제공하고 젊은층에 맞는 새로운 가격구조를 개발하기 위해 60명의 젊은 독자를 ‘편집자’로 선정했다. 젊은층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한 천재적이며 창조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지속성 부문
미국 뉴욕타임스=뉴욕타임스는 1998년부터 교사가 뉴스를 수업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습 네트워크 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사이트: http://learning.blogs.nytimes.com/). 교사가 뉴스를 활용하는 방법과 학생들에게 뉴스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등의 내용은 다른 신문사가 적용해볼만한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건강 증진 부문
브라질 가제타의 ‘건강한 생활’ 학교 프로젝트=‘건강한 생활’ 학교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질 좋은 식사에 초점을 맞추고 학교의 급식방법을 성공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공서비스 부문
독일 노르트베스트 자이퉁=이 신문은 특수 투표용지 상자를 제작하여 학생들 사이에서 심각하게 대두되는 문제를 모의선거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투표 기회를 주고 결과를 게시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민주시민의 소양을 쌓을 수 있게 했다.

◆뉴스와 학습 부문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이 프로젝트는 인성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 ‘뉴스 프로그램의 48가지 가치’를 제작해 교사가 인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뉴스에 접근하는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을 제공했다. 사이버 폭력, 부패, 낮은 자존감 등이 여전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성교육 가이드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 계발, 윤리, 정직성, 가치 판단 등을 촉진하는데 기여했다.

◆SoLoMo(소셜/지역/모바일) 부문
네덜란드 드 스텐토 ‘Miji Z’=이 신문은 저널리즘 전공 학생들이 지역 청소년을 위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고 시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미래의 저널리스트로서 좋은 경험을 하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