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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대전 기자협회가 10일 오전 정지환 총국장 사퇴 촉구 피켓시위를 재개했다.

 

KBS대전 기자협회, 10일부터 출근 피켓시위 재개

16일 대전KBS 앞에서 총국장 퇴진 촉구 기자회견 예정

 정지환 KBS대전 총국장 임명에 반대하는 KBS대전 기자협회(이하 기자협회)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정 총국장의 휴가 복귀에 맞춰 10일 피켓시위를 재개한 기자협회는 향후 투쟁 강도를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자협회 관계자는 10일 <다른시각>과의 통화에서 “정 총국장 취임과 맞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 총국장이 휴가를 가서 잠시 멈췄었고, 오늘 복귀와 동시에 다시 피켓을 들었다”며 “기자협회와 노조 등 구성원들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투쟁수위를 높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자협회는 지난 1일자로 정지환 총국장이 취임하자 13명의 기자 기명으로 정 총국장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정지환 선배를 대전총국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그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라”며 취임식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한편 KBS대전 양대노조와 기자협회,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및 시민단체, 대전충남언론노조협의회 등은 오는 16일 정오 대전KBS 앞에서 정지환 총국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