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이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가운데 중국의 국제관계 전문가 류양(劉洋, LIU YANG) 환구망(環球網) 집행편집장을 초청, 중국의 입장을 듣는 포럼이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싱하이밍(邢海明, Xing Haiming) 주한 중국대사가 참여,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은 주한 중국대사관(대사 싱하이밍)과 공동으로 12월 11일(월) 오전 9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2023 한·중 언론 포럼: 한·중, 호혜상생을 위한 신(新) 방향 모색』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7명의 한중 대표 언론인과 학자가 오프라인에서 모여 △한중 경제협력 △양국 국민감정 개선 및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 그리고 △양국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위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분야에서 양국의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 달(26일) 4년여 만에 열린 한․일․중 외교장관회의와 내년 초 성사가 기대되는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언론인 간 그간의 성과와 현안 및 전망을 재점검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축사와 김효재 재단 이사장의 개회로 시작하여, 류양 환구망 집행편집장과 이현태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교수가 한중 경제협력과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중국측 발표자로 참석하는 류양 집행편집장은 환구시보 수석편집인, 요문부(要聞部) 부주임을 지냈으며, 미국, 러시아, 한국, 일본,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아랍에미레이트, 홍콩, 타이완 등 다양한 국가를 취재했다. 현재 환구망에서 동과(冬瓜)맨이라는 필명으로 정치분야 보도를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플랫폼 책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측 발표자인 이현태 교수는 중국경제 전문가로서 인천대학교에서 현대중국 경제, 중국 통상실무 등을 강의하고 있다. 최근 다중 FTA를 활용한 한⋅중 비즈니스 모델 연구, 한중 수교 30년, 대중 무역의 성과와 과제, 중국의 공급망 정책 변화 등을 연구한 바 있다.
한-중 양국의 전문가 발표 이후 유상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의 진행으로 양국 언론인 패널토론이 세부 주제별로 이어진다. 토론에는 양국 발제자 2인과 김민성 KBS 기자, 박은경 경향신문 정치부 차장, 류쉬((LIU XU) 중국신문사 한국지사장, 마페이((MA FEI) 인민일보 서울지국 특파원이 함께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온라인 생중계 없이 현장 참석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며 사전등록 및 현장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